문화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달빛에 스미다" 展

종료

2016.09.01 ~ 2016.10.014479

[교보아트스페이스]"달빛에 스미다" 展

일정2016.09.01(목) ~ 2016.10.01(토)

장소교보아트스페이스

비용무료

참여 작가 소개

아티스트강요배, 이재삼, 강민수(화가, 도예)

교보아트스페이스 달빛에 스미다 展

전시기간 2016.9.1 ~ 10.1 / 초대작가:강요배, 이재삼, 강민수

교보아트스페이스는 가을이 시작되는 9월 기획전으로 <달빛에 스미다> 전시를 선보입니다. 예부터 가을은 곡식을 수확하고 거두어 들이는 풍요의 계절로, 그런 가을의 정점인 9월은 추석을 지내는 달이기도 합니다. 특히 맑은 가을날 밤하늘에 뜬 달은 보는 이를 위로하는 따뜻한 정취가 있어서, 우리의 옛 선조들은 그런 가을의 달을 보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교보아트스페이스는 이런 가을을 맞이하여 ‘달을 그리고, 달빛을 표현한’ 작가 3인의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제주도 작가로 불리는 강요배(1952~)는 ‘내면화된 풍경을 그리는 화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강요배의 작품 속 달은 표준화되고 이상화 된 형태가 아니라, 민중과 함께하는 친근하고 소박한 느낌의 달입니다. 이처럼 현장성이 넘치는 강요배의 달은, 달을 올려다 보는 땅을 느끼게 하는 울림이 있습니다. 이재삼(1960~) 작가는 달빛에 대한 은유적이면서도 통찰적인 해석을 보여줍니다. 마치 자연과 인간의 사이에서 중매를 선 듯, 그가 그려낸 달빛의 흔적은 보는 이에게 궁극적인 성찰의 깨달음을 깨우쳐주는 듯 합니다. 특히 칠흑같이 어두운 한 밤 중에 달빛을 받은 물의 이미지를 목탄을 겹쳐 그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특유의 검음과 깊이’를 완성해냈습니다. 도예가 강민수(1972~)의 높이 65cm가 넘는 대형 달항아리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힘이 있습니다.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그의 도자기 작품에서는 달빛을 숭상하는 우리 민족의 서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강요배, [노각성 조부졸],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130cm, 2015
강요배, [산정(山頂)의 달],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130cm, 2015
강요배, [입동-초승], 캔버스에 아크릴릭, 91×116.7cm, 2012
강요배, [적벽],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130cm, 2010
이재삼, [달빛], 캔버스에 목탄과 아크릴릭, 45×120cm, 2016
이재삼, [달빛], 캔버스에 목탄과 아크릴릭, 80×194cm, 2016
이재삼, [달빛], 캔버스에 목탄과 아크릴릭, 150×400cm, 2015
이재삼, [달빛], 캔버스에 목탄과 아크릴릭, 162×130cm, 2012
강민수, 달항아리, 높이65.5cm · 폭67.5cm, 백자토 장작가마, 2011

관람안내 장소: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위치(5호선 광화문역 3번 출구) 관람시간:오전 11시~오후8시(설 및 추석 당일 휴무) 관람방법: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입장 가능 문의:02-2076-0549 주최:교보문고 후원:교보생명,대산문화재단, (사)한국조각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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