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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아트스페이스]유쾌하고 발칙한 현대미술展-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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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2017.07.07 ~ 2017.08.28보이기 아이콘5428
[교보아트스페이스]유쾌하고 발칙한 현대미술展-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일정2017.07.07(금) ~ 2017.08.28(월)
장소교보아트스페이스
비용무료

참여 작가 소개

교보아트스페이스 KYOBOARTSPACE '유쾌하고 발칙한 현대미술 :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展
전시기간:7. 7 ~ 8.28 참여작가 : 권기수(회화), 이지순(일러스트), 둘셋(그래픽 디자인)
교보아트스페이스는 7-8월 기획전으로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듀오’가 함께 참여한 <유쾌하고 발칙한 현대미술: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전시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미래의 미술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미술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그림’이나 ‘조각’만이 아니라, ‘디자인, 일러스트, 웹툰, 공간 연출’ 등도 모두 포섭해 버릴 앞으로의 미술을 상상해 보려는 시도입니다.

이번 전시 제목에서는 시점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현대’, 그 ‘현대’가 붙은 ‘미술’을 지금만이 아닌 앞으로의 미술로도 바라봤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유쾌하고 발칙한 현대미술: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에서는 미술가라는 타이틀로 활동하는 예술가에만 국한하지 않고 동시대를 보여주며 앞으로 나아가는 예술가들을 주목했고,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듀오’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참여작가들의 작업을 관통하는 특징을 말하고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제목인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를 붙였습니다.

<유쾌하고 발칙한 현대미술: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의 참여 작가들은 하루키가 소설에서 ‘코끼리 공장’을 진지하게 묘사하듯 자신의 작품에서 ‘가짜 세상’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발칙하게 보여줍니다. “저 거짓말 하는 중인 거 아시죠? 이렇게 드러내 놓고 거짓말 하는 중이니 웃고 즐기세요”의 태도를 견지한 채, 픽션(fiction)을 픽션답게 그려냅니다. 이는 ‘가짜’ 세상을 잘 만들어진 ‘가짜’로 성실히 보여주는 방식이며, 그 방식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현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자극이 됩니다.

참여작가 권기수는 국내외 유수의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25회의 개인전과, 4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였습니다. 작가의 작품에 있어 가장 특징적이고 상징적인 부분은 작품에 등장하는 ‘동구리’입니다. ‘동구리’는 권기수 작가의 작품에서 사람을 연상시키는 하나의 기호로 기능하는데, 그 덕분에 관객들은 작품에 펼쳐진 다양한 배경(하늘, 바다, 도시 등)을 인간과 연결하여 상상할 수 있게 됩니다. 동양화의 정신과 작법 등을 오랜 시간 연구하며 많은 서적을 탐독한 작가에게 있어 ‘동구리’는, 사군자를 모티프로 한 대자연의 배경 위에 그려진 사람의 기호가 됩니다.

참여작가 이지순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작가의 작품에는 안톤 체호프의 소설이나 코엔 형제 감독의 영화를 볼 때 느껴지는 블랙코미디 정서가 담겨 있습니다. 작품의 제목들을 보면, <인생에 손이 모자라>, <나로 살기 지겨워>, <앞으로만 가면 된다고 배운 사람들>, <무책임한 응원 뒤에 숨어 있는 말> 등으로 각각의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한숨 섞인 웃음을 짓게 합니다. 하지만 이지순 작가의 작품은 비탄과 애통의 무드(mood)는 아닙니다. 기본 정서는 웃음이며 다만 가볍지 않은 비장한 웃음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작가는 ‘SK와이번즈’같은 기업에서부터 ‘장기하와 얼굴들’같은 뮤지션과의 협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참여작가 그룹인 둘셋은 그래픽 디자인 듀오로 방정인, 홍윤희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와 동명의 이름입니다. 둘셋은 '둘'로 대변되는 그래픽 디자인과 ‘셋'으로 대변되는 공간디자인을 하며 2차원과 3차원, 디자인과 문화, 작업과 일상의 융합점이 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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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기수 [Blue Recollection] 90.9×116.7cm acrylic on canvas on board 2014
    권기수 [Blue Recollection] 90.9×116.7cm acrylic on canvas on board 2014

    권기수 [Blue Recollection] 90.9×116.7cm acrylic on canvas on board 2014

  • 권기수 [Bronze sky-high and high] 162×130cm acrylic on canvas on board 2016
    권기수 [Bronze sky-high and high] 162×130cm acrylic on canvas on board 2016

    권기수 [Bronze sky-high and high] 162×130cm acrylic on canvas on board 2016

  • 권기수 [Memory-Blue] 227.3×181.8cm acrylic on canvas on board 2017
    권기수 [Memory-Blue] 227.3×181.8cm acrylic on canvas on board 2017

    권기수 [Memory-Blue] 227.3×181.8cm acrylic on canvas on board 2017

  • 권기수 [Hoosou(후소後素)-Reflected Bronze forest] 162×130cm acrylic on canvas on board 2016
    권기수 [Hoosou(후소後素)-Reflected Bronze forest] 162×130cm acrylic on canvas on board 2016

    권기수 [Hoosou(후소後素)-Reflected Bronze forest] 162×130cm acrylic on canvas on board 2016

  • 권기수 [동심원] 130×130cm acrylic on canvas 2016
    권기수 [동심원] 130×130cm acrylic on canvas 2016

    권기수 [동심원] 130×130cm acrylic on canvas 2016

  • 이지순 [선무당의 확신]
    이지순 [선무당의 확신]

    이지순 [선무당의 확신]

  • 이지순 [마음의 맹인]
    이지순 [마음의 맹인]

    이지순 [마음의 맹인]

  • 이지순 [머저리를달래는법]
    이지순 [머저리를달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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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순 [네가 즐기고 싶은건 높이가 아니라 아직 못 올라온 사람들이야]
    이지순 [네가 즐기고 싶은건 높이가 아니라 아직 못 올라온 사람들이야]

    이지순 [네가 즐기고 싶은건 높이가 아니라 아직 못 올라온 사람들이야]

  • 이지순 [앞으로만 가면 된다고 배운 사람들]
    이지순 [앞으로만 가면 된다고 배운 사람들]

    이지순 [앞으로만 가면 된다고 배운 사람들]

-장소 :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위치 (5호선 광화문역 3번 출구) -전시기간 : 2017년 6월 1일 ~ 2017년 7월 2일 -관람시간 : 11:00 ~ 20:00 (설 및 추석 당일 휴무) -관람방법 :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입장 가능 -문의 : 02-2076-0549 -주최 : 교보문고-후원 :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 안내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