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
국내인물문학가현대문학가수필가
국내인물교육가/인문학자초/중/고 교사
출생1935년
인물소개
꽃을 좋아하는 저자 김혜원은 1935년 태어났다. 어머니의 꽃모종 심부름을 하던 수줍던 소녀는 서울대 사범대를 거쳐 선생님이 되었고, 책임감 강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으며, 사랑스런 네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하지만 작은 씨앗 키우고 보듬던 습관은 남아, 두 손에 모종삽과 물뿌리개를 들고 외진 들에 핀 외로운 꽃들 돌보는 일을 남은 필생 소명으로 삼았다. 서릿발 같던 사형수들 마음에 불꽃을 밝히고, 학대받고 짓밟힌 여성들의 꽃대를 세웠으며, 봉오리 꺾여버린 일본군 강제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어린 씨앗을 모았다. 생의 반, 봄이면 다시 고개를 내미는 제비꽃처럼 그들과 함께 피고 지고, 또다시 핀 세월이었다. 그 자국마다 슬픔의 꽃이 주고 간 둥근 씨앗들이 다시 함함한 솜털 머금은 채 트고 있다. 저서 - 정대협 운동 20년사를 기록한 [딸들의 아리랑](허원미디어, 2007), 사형수 아홉 명의 이야기 [하루가 소중했던 사람들](도솔, 2005), 여성학을 공부하고 여성의 눈으로 쓴 [날마다 일어서는 부부](김혜원 외 11인 지음, 고려원미디어, 1993), 자서전 [외진 들에 피다](웜홀,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