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
국내인물문학가현대문학가시인
인물소개
시인. 한 여자의 남편. 두 아이의 아빠. 시인은 세상과 일대일로 맞장을 뜰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편견을 갖고 있으며, 우주가 시인의 것일지도 모른다는 망상마저 품고 있다. 시인은 고독을 견디는 존재라는 착각으로 문단에 기웃거리지 않는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언제나 시로써 그대의 고독과 슬픔을 대신하기를 희망한다. 항상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아이들과도 불의한 세상을 마음껏 조롱하며 살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감동시키는 모든 이야기에는 마음껏 눈물을 흘릴 것이다. 아내는 시를 쓰는 내가 세상에서 훔친 유일한 시다. 이 소설은 그 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