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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원

국내인물오른쪽 화살표 아이콘문화예술인오른쪽 화살표 아이콘미술가/화가

출생1960년

출생지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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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1960년생, 집안의 장손이며 서울 토박이, 외갓집 포천에서 제상에 올릴 술심부름을 하던 중 음주를 경험한 것이 어릴 적 초음의 추억, 탁구선수로 활동했던 면목중학교를 거쳐 한국의 대표적 기독교 학교인 대광고등학교에 진학, 그 당시 동아리 선배, 동료들의 권유와 합의로 지속적인 음주의 매력에 빠지다, 고등학교 졸업식 직후 아버지의 공식적인 주도수련이 시작되다. 모름지기 술을 즐기는 여부와 그 양의 많고 적음은 이른바 집안의 내력이 아닐까? 풍류를 동경하는 것도 그렇고. 하여, 멋을 알고 즐긴다는 한량의 기질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은 슬프고도 고마운일, 초등학교 시절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화가가 되기로 결심, 마침내 우리네 핏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불교문화의 심장 같은 동국대 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다, 대학 1학년 때는 스님들과 함께 처음으로 일본 여행을 떠났으니, 이때부터 '사한량' 인생의 좌우명은 '땡빚을 내서라도 여행은 가고본다' 이다. 나이 불혹을 넘어 지천명에 이른 지금, 여행 취미는 고조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주력은 현저히 하향포물선을 그리고 있는 중, 그러나 그전보다 아무리 주력이 쇠했다 해도 음주 거부는 아직 가당치 않고! 동석하였던 친구나 집에서 기다리던 처자는 한결같이 내 술버릇을 양호하다고 평하니, 나는 그래도 인생 헛살지 않았구나! 전라도에서 한량이란 '멋을 알고 풍류를 안다'는 존칭쯤 된다던데, 그래서 나는 '성실한 한량'이 되고자 '그리고, 마시고, 떠나며' 용맹전진하고 있다네, 바라노니, 아무쪼록 멋들어진 한량의 도를 얻어 내 인생에 축복이 되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