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1929년 2월 24일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섬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일은 고흥 금산초등학교를 졸업했다. 호남 지역 씨름 대회를 휩쓴 이름난 씨름꾼으로 56년 10월 일본으로 밀항, 교도소 수감 등 우여곡절 끝에 57년 역도산도장 문하생이 됐다. '필살기' 박치기를 앞세워 63년 12월 세계프로레슬링협회 태그 챔피언에 올랐으나 같은 날 스승 역도산을 야쿠자의 칼에 잃는, 환희와 슬픔을 함께 맛보는 기구한 운명을 겪었다. 64년 4월 북아메리카 태크 챔피언, 64년 5월 로키 마운틴 챔피언, 66년 2월 올아시아 태그 침피언, 67년 4월 WWA 제23대 세계 헤비급 챔피언 등 3000여 차례 경기를 치르며 무려 20차례나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말년에 레슬링 후유증으로 10년 이상 심부전증, 하지부종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며 병마와 싸워왔다.95년 4월 일본 신문사 기자단 주선으로 일본 도쿄돔에서, 2000년 3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각각 은퇴식을 갖고 사각의 링을 떠났다.

학력

• 고흥 금산초등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