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대부분의 신규 간호사가 임상에 적응하기 위해서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보람을 느낄 때도 있지만 때론 감당하기 어렵고 부담스러운 상황에 무섭고 도망가고 싶기도 하고, 생각에 잠겨 좌절하고 실수하고 자신감을 잃기도 합니다. 저는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방법의 하나가 “임상(실무)에 대한 빠른 적응과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과 임상 현장의 차이, 병원/병동마다 수행의 방법/방식이 다르다는 점, 병원의 특성상 경험하지 않으면 알기 힘든 것이 많다는 점 등의 이유로 신규가 온전한 의료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럴 때마다 사막 속 오아시스와 같은 선임 선생님이 나타나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고 친절히 알려주셔서 지금의 저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깊이 감사함을 느끼고 ‘나 역시 누군가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가장 힘든 시간이었던 신규시절을 보내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_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