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출귀몰하는 저자에게 붙은 별칭이 ‘도깨비’다. 그 역시 한반도가 운명적으로 가진 남북의 경계를 도깨비의 조화 방망이로 해체하려 했다는 점에서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 그는 선거와 권력장악 등 정치에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남북관계가 아닌, 진정으로 남북이 상생하는 모습을 보고자 하는 서울 출신의 선량한 사업가이다. 그가 북한 관련 일을 시작한 것은 1989년 KOTRA에서 미수교국 업무를 전담하는 특수사업부에 몸담았을 때부터다. 당시 북방정책이란 이름으로 중국, 몽골, 캄보디아 등 공산권 국가를 상대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북한쪽과도 경제 중심으로 상호 접근을 하게 됐다고 밝힌다. 그는 1994년 홍콩 근무를 마지막으로 퇴직한 후 중국투자, 무역, 기술협력 등 경제분야의 컨설팅 일을 맡아 2000년까지 4000건에 이르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는 영국계 기업인 KIC London의 기술고문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 <중국 비즈니스 37계> <북한 비즈니스 35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