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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국내인물오른쪽 화살표 아이콘교육가/인문학자오른쪽 화살표 아이콘대학/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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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다. 교양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고전 읽기: 박경리 『토지』 읽기’를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강의했다. 매 학기 50여 명의 학생들과 『토지』를 함께 읽으며 삶과 세상, 타인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며 스스로의 별을 찾아나가는 경험을 했다. 강의 평점 최고점을 기록하고 600여 명 학생으로부터 최고 교양 강의로 손꼽힐 만큼 따스한 울림을 주었다. 학생뿐 아니라 숱한 인문학 현장에서 만난 어르신들과도 소통하며, 익숙하지만 제대로 완독하지 못했던 우리의 고전 『토지』야말로 자기 삶을 긍정하기 위한 이들의 고군분투임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600여 명 인물들이 표출하는 가족이라는 굴레, 경제적 궁핍함, 사랑에의 집착 등을 새로이 해석하며,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낄 때조차 결코 도망치지 않는 보통 사람들의 위대함을 드러낸다. 한국토지학회 정회원, 한국대중서사학회 부회장, (사)한국여성연구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여성의 몸 ― 시각?쟁점?역사』, 『문화정치학의 영토들』, 『고전 톡톡』, 『인물 톡톡』, 『젠더와 번역』, 『신여성 ― 매체로 본 근대여성풍속사』 외 다수가 있다. “어릴 때부터 저는 특별하지 않았어요. 뾰족한 구석이 없었다고 할까요. 공부도 외모도 그저 그런 정도. 몇 차례 임용에 떨어졌는데 덜컥 50세에 교수가 됐어요. 그렇게 원할 때는 안 되더니 ‘왜 하필 지금일까?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토지』를 처음 만난 게 스물다섯이었고, 그 후 20년이 흘러 학생들과 다시 읽었죠.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하고서는 ‘나, 그저 내 걸음으로 가면 되겠구나’ 했어요. 박경리 선생이 제게 보여준 삶의 가치를 독자와 나누고 싶었고,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때로 헛발질을 해도 더듬더듬 ‘계속해나가는 것’에 위로를 얻었으면 해요.”


경력

  • 한국토지학회 정회원
  • 한국대중서사학회 부회장
  • (사)한국여성연구소 회원
  •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