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민
국내인물문화예술인디자이너산업디자이너
국내인물문화예술인디자이너
출생지대한민국
인물소개
나눔 디자이너이자 카이스트 산업 디자인학과의 괴짜 교수. 1998년 스물일곱의 나이에 동양인 최초로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교수가 되었다. 스마트 디자인, 데스키 등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에서 코닥, P&G,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3M, 골드만삭스 등 유명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는 뉴욕 최고의 산업 디자이너로 활약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쓰레기를 만드는 소비 중심주의의 부속품으로 사는 것에 의문을 던지고 2005년 돌연 귀국, 카이스트 산업 디자인학과로 왔다. 이곳에서 '꿈Dream, 디자인Design, 나눔Donate'을 키워드로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규정한 디자인 연구소 'ID+IM'을 열고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학생들과 함께 작은 대학 연구팀을 이끌고 비영리 나눔 제품으로 국제 공모전의 문을 두드리는 미친 짓을 감행했다. 그 결과 접이식 MP3 플레이어 크로스큐브가 애플의 아이팟을 제치고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 IDEA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후 친환경 가습기 러브팟, 초음파 모기 퇴치제 사운드 스프레이, 음료수의 온도를 알려주는 텀블러 하티, 전등갓이 움직이는 스탠드 조명 딜라이트 등 기상천외하면서도 가슴 따뜻해지는 디자인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을 모조리 석권, 8년간 총 47회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의 나눔 제품에는 특별한 철학이 담겨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지구상 70억 명의 사람들 중 하루에 만 원 이상을 소비할 수 있는 10퍼센트에 속한다. 분명 우리는 선택받았고 세상에 빚지고 있다. 그러므로 재능과 능력을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데 써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약 15억 원의 나눔 프로젝트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들에게 기부되었다. 또한 제3세계 사람들이 적정기술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시드 프로젝트', 북한의 어린이들과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북한을 위한 디자인'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세상이 더불어 사는 사람에게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준다고 믿는다. 그의 삶이 바로 그 증거다.
경력
- 디자인 연구소 ID+IM 운영
- 카이스트 산업 디자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