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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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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설명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세계와 인간의 내면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글을 쓴다. 이 세상에 쓸모없고 가치 없고 생산성 없음에도 우리는 기꺼이 주체성을 잃고 목적 없이 헤매지 않는가. 신해연은 이 목적 없는 여정 속에서 만난 누군가를 그저 풍경처럼 스쳐 지나가기도, 여정 끝에 만난 누군가의 감정을 섬세하게 들여다보기도 한다. 그렇게 설명되지 않는 인간 내면의 다양한 감정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온 작가의 방 안에는 〈악어 시〉 〈체액〉 〈열다섯〉 〈나쁜 뜻으로 그런 게 아냐〉 등 차곡차곡 모아 온 글과 기억으로 가득 차 있다. 오늘도 작가는 방 안에서 나와 세상이라는 문장을 수집하기 위해 걷고 또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