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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국내인물오른쪽 화살표 아이콘IT종사자오른쪽 화살표 아이콘IT종사자

출생지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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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평범한 삶은 싫었다. 언제나 눈 앞의 경계를 넘고 싶은 생각이 강했고 연극영화과를 다니며 ‘브로드웨이에 서겠다’는 단순한 꿈을 품고 뉴욕으로 떠났다. 가진 건 단돈 850달러와 강한 의지뿐이었다. 영어 한 마디 못했지만 언어 따위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람 사는 곳 다 똑같겠지!’ 연고 없는 타지에서 설 수 있는 무대의 단역부터 유명 백화점의 모델일뿐 아니라 닥치는 대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하고 경험하며 5년 가까이의 시간을 보냈고 한국에 돌아와 F&B사업을 시작했고 펜데믹 속에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는 위기도 겪었다. 아무것도 없었지만 다시 올라가야 했기 때문에 닥치는 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 쓸 수 있는 모든 시간을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워나갔고 온라인에서의 길을 통해 AI까지 오게됐다. 평범한 길을 걸어오지 않았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떠났던 미국길에 했던 생각이 있다. ‘시간이 지나 돌아봤을 때 지금 이 순간이 객기가 아닌 용기였기를.’ 지금 이렇게 새롭게 생긴 눈앞의 경계를 또 한 번 허물며 용기를 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알고리즘형 인간이다. 영어는 몰랐지만 바디랭귀지에는 자신이 있었다. 뉴욕에서의 생존 법칙은 '피자는 생각보다 오래 먹을 수 있다. 꿈이 커질수록 설거지거리도 많아지더라. 책 속에 답이 있다. 책 살 돈이 없다면 도서관으로 가라.'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깨우친 교훈은 '다양한 경험이란 배고픔을 의미하는구나.'다. AI와 시니어의 공통점은 뭔가 불편하지만 배울 게 많은 내겐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잠들기 전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내일은 꼭 해봐야지.'다. 펜데믹을 겪은 후 이제 올라갈 길만 남았다. 불편함의 경계를 허물 때 자신이 나아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 불편하다는 건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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