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담주
국내인물교육가/인문학자역사학자
출생1953년
출생지대한민국
인물소개
1953년생. 호(號)는 천군(天君). 젊은 시절엔 고시학원에서 헌법을 강의했다. 하지만 평생 간직한 의문은 한국 상고사에 대한 해답이었다. 일조각(一潮閣)이 1974년에 발행한 에른스트 오페르트(Ernst Oppert)가 쓴 『조선기행(朝鮮紀行)』한국어판을 육군 병장 말년에 읽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당시엔 고고학적, 언어학적, 유전학적 근거들이 너무나 부족했다. 우선 새로운 고고학적 유물의 발굴부터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2004년 발간된 정석배의『북방유라시아대륙의 청동기문화』에서 관련 고고학적 근거들을 겨우 만날 수 있었다. 그때부터 언어학적 근거들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기다렸다. 다시 하염없이. 2010년에 데이비드 안소니(David W. Anthony)의 저서 『말, 바퀴, 언어』가 미국에서 발간되었다. 여기서 기마용 말(馬)의 기원이 대략 언제부터였는지를 알 수 있었다. 2015년 중반에는 알렌토프트(Allentoft) 등이 쓴 논문 「유라시아 청동기시대의 인구 유전학」이 발표되었다. 2016년 말기에는 리처드 불리엣(Richard Buliet)이 쓴 『바퀴, 세계를 굴리다』의 한국어판이 발간되었다. 여기서 바퀴의 기원은 수메르족이 아니라 원시 유럽인의 것임을 알았다. 2018년 5월 9일에는 피터 담가드(Peter de Barros Damgaard) 등이 「최초의 말 사육업자와 초기 청동기시대 초원지대가 아시아로 확장된 영향」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