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저자 에마뉘엘 보브는 1898년 4월 가난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1945년 7월 사망했다. 저자는 20세기 프랑스 문단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임에도 사후 30년 동안 문학적으로 전혀 빛을 보지 못한 이유는, 그의 문학이 이념적 갈등이 극심했던 1940년대 말부터 1960년대 말까지의 프랑스 사회에 전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세상의 경쟁에서 탈락한 밑바닥 인생들의 남루하고도 소소한 일상에 주목한 작가였다. 그가 프랑스 문단에 명함을 내민 것은 1924년으로, 그의 나이 스물여섯 살 때였다. <내 친구>라는 이름의, 단순하지만 재기 넘치는 소설에 평론가들의 열광적인 찬사가 쏟아짐으로써 그의 문학 인생이 화려하게 시작된 것이다. 오늘날 보브의 모든 책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앞다퉈 출판되고 있다. 생전, 또는 사후에 맛보지 못한 열광을 죽은 지 60년이 지난 오늘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받고 있는 에마뉘엘 보브의 작품은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게 될 게 분명하다. 세상의 경쟁엥서 탈락한 밑바닥 인생의 애수를 슬픈 유머로 묘사하는 그의 소설이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을 주기 때문이다.

수상

• 1928피규에르 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