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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디아 코마네치Nadia Elena Comane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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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체조경기장. 코마네치의 이단평행봉 점수가 발표되자 장내는 술렁거렸다. 전광판에 나타난 숫자는 ‘1.0’. 신이 아니고서는 완벽한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게 그때까지 체조계의 불문율이었다. 153센티미터, 몸무게 40킬로그램의 체조요정은 모두 7차례 1.0(사실은 10.0)을 받고 3관왕에 오른다. 올림픽 역사상 더 이상 무너뜨릴 수 없는 기록을 세운 14세 소녀를 가리켜 《뉴욕타임스》는 ‘탄력이 충만한 바비 인형’, 《타임》은 ‘인간의 몸을 빌려 나타난 체조 요정’이라 칭했다. 이후 세 차례 세계선수권을 제패하고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해 조국 루마니아의 영웅으로 여겨지던 코마네치는 1989년 미국으로 망명길에 오른다. 1993년 체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20세기를 빛낸 최고의 여자선수로 뽑혔을 뿐 아니라 전체 스포츠 분야에서 최고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1996년 미국 체조 선수 버트 코너와 결혼하여 남편과 함께 체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