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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Roberto Bolano

국외인물오른쪽 화살표 아이콘문학가오른쪽 화살표 아이콘현대소설가

출생1953년04월28일

사망2003년07월15일

출생지칠레

데뷔년도1993년

데뷔내용'아이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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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1953년 칠레에서 태어났다. 청소년 시절 가족과 함께 멕시코로 이주한 뒤, 학교를 그만두고 독서에 열중했다. 스무 살이 되던 해 칠레 사회주의 정부를 돕고 싶어 귀국했는데, 한 달 만에 피노체트의 쿠데타가 일어났다. 바로 체포되었으나 학창 시절 동기인 간수의 도움으로 8일 만에 석방되어 멕시코로 돌아갔다. 시를 발표하며 아프리카, 유럽을 방랑했다. 그는 시가 자신의 본령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게 된 시기를 전후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소설에 손을 대게 되었다. 이후 내놓는 소설들은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고 볼라뇨는 라틴아메리카의 젊은 작가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볼라뇨는 2003년, 50세라는 아까운 나이에 간부전으로 사망했다. 볼라뇨는 무리 속에 섞이지 않는 작가였다. 기성 문단의 권위나 내부 정치 같은 문제에 무관심한 그는 거리낌 없이 마르케스를 "수많은 대통령과 대주교들을 안다는 것을 기뻐하는 남자"라고 조롱하고, 동포인 이사벨 아옌데를 "형편없는 엉터리 작가"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그가 죽기 직전, 세비야에서 열린 작가 대회에서 한 작가는 볼라뇨의 공헌을 요약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가 더 이상 유토피아를 믿지 않을 때, 낙원이 지옥의 다른 이름이 되었을 때 우리 앞에 나타났다. 정치적이지만 개인적이고 신비스러운 그의 책은 위대한 라틴 아메리카 작가가 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었다." 수전 손탁은 그를 수전 손탁이 "그 세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존경받은 작가"라고 불렀다. 볼라뇨는 첫 장편 '아이스링크'(1993)를 필두로 거의 매년 소설을 펴냈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볼라뇨 전염병'을 퍼뜨렸다. 특히 1998년 발표한 방대한 소설 '야만스러운 탐정들'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면서 더 이상 수식이 필요 없는 위대한 문학가로 우뚝 섰다. 그리고 2003년 스페인의 블라네스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매달린 '2666'은 볼라뇨 필생의 역작이자 전례 없는 '메가 소설'로서 스페인과 칠레, 미국의 문학상을 휩쓸었다. 그의 작품에서는 범죄, 죽음, 창녀의 삶과 같은 어둠의 세계와 볼라뇨 삶의 본령이었던 문학 또는 문학가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암담했던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적 상황에 관한 통렬한 성찰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의 글은 사실과 허구가 절묘하게 중첩되고 혼재하며, 깊은 철학적 사고가 위트 넘치는 풍자와 결합하여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작품으로는 대표작 '야만스러운 탐정들'과 '2666'을 비롯해 장편소설 '먼 별'(1996), '부적'(1999), '칠레의 밤'(2000), 단편집인 '전화 통화'(1997), '살인 창녀들'(2001), '참을 수 없는 가우초'(2003), 시집 '낭만적인 개들'(1995) 등이 있다.


수상

  • 로물로 가예고스상('야만스러운 탐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