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1816년 5월 10일 영국 매클스필드에서, 은행가이던 아버지 존 라일과 어머니 수잔나 라일의 장남으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1834년 사립 명문 이튼 칼리지를 졸업하고 옥스퍼드의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에 입학했다. 그리스어와 라틴어에서 두각을 나타내, 옥스퍼드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고 공부할 만큼 학문적으로 뛰어났다. 경조와 풋볼, 크리켓도 수준급인데다 남자답고 호방한 성격으로 급우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1838년 폐질환으로 오랫동안 누워 지내면서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어느 주일, 우연히 교회에서 에베소서 2:8 말씀을 듣고 회심했다.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구원을 얻었나니……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이때를 회상하며, “이날처럼 나의 죄와 그리스도의 고귀함, 성경의 가치를 깨닫고, 세상에서 나와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깨달은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1841년 6월 아버지의 은행이 파산하여 막대한 재산을 잃고 하루아침에 집안이 몰락했다. 이때를 “인생의 암흑기”라고 묘사한다. 그해 가을,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것과 회심의 체험을 기억하며 성공회 사제직을 지원했다. 1842년 성직 서임을 받아 윈체스터에 있는 성 토마스 교회 교구 사제가 됐다. 1843년 헴프셔 주 헤밍엄으로 옮겨 3년간 사역했다. 이때 18세기 위대한 청교도 인물들의 저작을 섭렵한다. 1844년 마틸다 플럼프터와 결혼했고 몇 년 후, 어린 딸을 남기고 아내가 죽었다. 뒤이어 어머니와 남동생과 여동생이 세상을 떠났다. 1847년 서퍽 주로 옮겨 그곳에서 36년 동안 신실하게 섬겼다. 신학과 신앙에서 절대 흔들림이 없었다. 늘 “고귀한 것은 비싼 값을 치러 얻은 만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이러한 태도는 비단 신앙적인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작가로서 받은 인세로 아버지의 빚을 갚아 나가고, 삶에서도 신실하려고 한 성실한 인격의 소유하고 있다. 1880년 영국 수상 벤자민 디즈레일리의 천거를 받아 리버풀 주의 첫 주교가 된다.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를 사역의 지표로 삼아 20년간 섬기다가 1900년 6월 세상을 떠난다. 대표작으로 『거룩』(복 있는 사람)과 『Five English Reformers』, 『Regeneration』 등이 있다.

학력

•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
• 이튼 칼리지 졸업

경력

• 1842윈체스터 성 토마스 교회 교구 사제
• 1880리버풀 주 첫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