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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국외인물오른쪽 화살표 아이콘교육가/인문학자오른쪽 화살표 아이콘철학자

출생1906년10월14일

사망1975년12월04일

출생지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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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1906년 10월 14일 독일 하노버 근교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1941년부터 1975년 사망할 때까지 미국에서 살았다. 아렌트의 삶은 격동의 20세기에 걸쳐 있었다. 조숙하고 명석했던 그녀는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반항하다 퇴학당했지만, 가정교육과 베를린 대학교 청강을 거쳐 1924년 마부르크 대학교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하이데거에게 수학하지만 현상학의 창시자인 후설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실존철학자 야스퍼스의 지도 아래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1929)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29년 스테른(Gunter Stern, 1936년 이혼)과 결혼하여 베를린에 정착한다. 1933년 히틀러 정권의 출범으로 생존의 위기를 느낀 그녀는 파리로 이주하여 반나치 운동을 하며 지내던 중, 1940년 프랑스가 독일에 함락되자 미국행을 결심한다. 1941년 5월 두 번째 남편 블뢰허(Heinrich Blucher)와 함께 미국으로 망명, 뉴욕에 정착했다. 이후 노터데임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프린스턴대학교, 시카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생애의 마지막 7년 동안은 뉴스쿨 사회과학대학원의 정치철학 교수로 재직했다. '전체주의의 기원'(1951)을 발표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인간의 조건'(1958)으로 정치철학자의 입지를 굳혔다. 그 후로도 '과거와 미래 사이'(1961), '혁명론'(1963) 등 많은 글을 발표했으며,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과정을 담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963)에서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유, 의지, 판단을 다룬 '정신의 삶'중 '판단' 원고를 집필하던 1975년 12월 4일,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정신의 삶'은 1978년 아렌트 사후에 출간되었다. 아렌트는 두 명의 위대한 철학자인 카를 야스퍼스, 마르틴 하이데거와 평생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자신을 철학자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렌트는 형이상학적 진리가 아니라 현상과 사건의 의미를 찾는 사상가였으며, 대답하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하는 사람이었다. 주로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사유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썼고 정치와 자유에 대한 사유의 결과를 한 가닥 한 가닥 용기 있게 엮어나갔다.


학력

  • 하이델베르크대학 철학 박사
  • 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 석사
  • 마르부르크대학교 철학 학사

수상

  • 1959 레싱상

경력

  •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
  •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교수
  •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