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
국외인물문화예술인사진작가
출생1926년
사망2009년
출생지New York
인물소개
1926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평생 독신이었던 마이어는 아이 돌보미, 가정부, 간병인 등으로 일하며 남의 집을 전전하였다. 큰 키에 마른 체형으로 늘 헐렁한 남자 셔츠, 구식 블라우스 등 단순한 옷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독특한 억양과 직설적이며 무뚝뚝한 성격 탓에 가까이하기를 꺼렸지만, 주변인들은 가식 없고 지적인 사람이었다고 평한다. 마이어는 수십만 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2009년 죽는 순간까지 아무에게도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말년의 거의 노숙자나 다름없었다. 2007년 15만 장의 필름을 보관해둔 5개의 창고는 임대료를 내지 못해 경매에 부쳐졌고, 사진은 역사가 존 말루프의 손에 들어갔다. 하지만 마이어의 사진은 2년 후 말루프가 우연히 가치를 발견하기 전까지 전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이 범상치 않다고 느낀 말루프는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고, 놀랍게도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언론 또한 천재적이나 불운했던 이 무명의 사진가를 열렬히 환영했다. 그는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급속도로 유명해졌다. 현재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은 《뉴욕 타임스》, 《보그》, 《뉴요커》 등에 소개되었고, 미국 전역은 물론 스웨덴, 영국,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 등 전 세계에 걸쳐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그의 미스터리한 삶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는 베를린 영화제,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하여 수많은 국제 영화제의 수상작으로 뽑혔고, 2015년에는 오스카상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